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바베이도스의 움직이는 관 사건 (문단 편집) == 진실 == 그런데, 역사학자와 문헌조사학자들은 이 일화를 재조사하여 '역사적으로 모호하다.'고 결론지었다. 게다가 이 일화도 알려진 내용만 해도 기본적인 골자를 바탕으로 세세한 내용이 서로 다른 버전들이 10가지가 넘게 넘게 있다고 한다. 앞서 [[나무위키]]에 실린 내용, 즉 한국 버전은 [[미국]]의 미스터리 서적과 [[일본]]의 미스터리 서적에서 번역된 버전이 정리되어 소개된 것이다.[* 과거 [[1970년대|1970]]~[[1980년대|80년대]] 과학도서나 학습도서 또는 미스테리 도서들은 일본의 도서들을 중역한 것이 대부분이었으므로, 일본 서적에 나온 내용을 대충 옮겨왔을 터이다.] [[한국]]에 알려진 판본 외에도 [[영국]]과 미국 등에도 세부적인 내용이 다른 이야기들이 꽤나 돌아다녔다. 이 이야기가 처음 등장하는 출판본은 제임스 에드워드 알렉산더(James Edward Alexander)가 [[1833년]]에 쓴 대서양 횡단 스케치(Transatlantic Sketches)라는 책이다. 여기에 나온 이야기는 위에서 말한 체이스 가문의 가족관계부터 달라서 도커스 체이스가 첫재 딸이 아니라 둘째 딸이라고 했다. 여기엔 관을 쌓은 순서, 즉 누구 관을 누구 관 위에 어떻게 올렸는지 따위도 구체적이지 않고 그냥 세 개를 나란히 배치하고 그 위에 올렸다고만 하였다. 심지어 여기에도 위에서 말한 지진이나 침수의 가능성을 거론한다. [[https://books.google.co.kr/books?id=t74NAAAAQAAJ&pg=PA162&redir_esc=y#v=onepage&q&f=false|출처: 대서양 횡단 스케치 스캔본]] 이후 [[1844년]]과 [[1860년]]에 출판된 다른 기사들이 이 이야기를 다시 언급하면서 달라진 내용이 등장했다. 이런 기사에 실린 이야기는 누구의 관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납골당이 누구에 의해서 지어졌는지, 가족관계 및 납골당에 묻힌 사람은 누구인지, 그 목사(신부)의 이름이 무엇인지 다르고, 목사가 아니라 가문에서 모래를 뿌렸다고 하는 등 구체적인 부분이 상이했다. 또한 이 이야기의 시작부분에 나온 '토마스 체이스'라는 인물이 언제 죽었는지 등의 내용도 다르거니와 숫제 납골당에 안장된 인물들이 실존인물이 아닐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또한 체이스 가문의 관들을 영국으로 이장했다고 하는데, 도대체 구체적으로 영국 어디인지도 모른다. 결정적으로 위에서 조사단원에 포함되었다고 언급한 '''코난 도일은 [[1859년]]생'''이다. 사건이 있을 당시에는 태어나지도 않았다는 소리. 코난 도일은 과거의 여러 기묘한 사건들을 조사해보다가 바베이도스의 움직이는 관 괴담을 접하고는 잡지 스트랜드 매거진 [[1919년]] 12월호에 <영혼의 법칙(The Law of the Ghost)>을 한 꼭지 기고했다. 사건 당시 조사단원으로서 참가한 적 따윈 없었고, 그저 강령술 관련으로 조사하다가 움직이는 관 괴담을 접하고는 다른 괴담과 함께 소개하고 '영혼이나 강령술을 좀더 진지하게 대하자고' 독자들에게 촉구하는 정도로 글을 마무리지었을 뿐이다. 이 사건으로 문헌 조사를 한 민속학자 앤드류 랭(Andrew Lang, 1844 ~ 1912)은 1820년 4월 납골당 개봉에 참석했다고 '주장'하는 네이선 루카스(Nathan Lucas) 판사가 쓴 "Unpublished firsthand account"라는 문헌을 제외하고는 그리스도 교회 매장 기록부나 당시 바베이도스의 신문에서 관련기록을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니까 '''카더라 소문이 여러 기사에서 출판되고 여러 버전으로 파생'''되었다는 것이다. 이 또한 인간의 트릭이라면 트릭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철수가 손가락 하나를 다쳤다고 했더니 철수의 손가락이 잘렸다 → 철수의 팔이 잘렸다 → 철수의 사지가 잘렸다 → 철수가 죽었다 하는 식으로 이야기가 전해질수록 과장되는 것과 비슷하다.] 이후, 미국의 문헌조사학자 조 니켈(Joe Nickell)은 기본적인 간단한 [[괴담]]에 여러 살이 붙었음을 알아냈다고 한다. 즉, 처음엔 그냥 '바베이도스에서는 납골묘 안에 안장된 관이 왠진 몰라도 움직였다고 한다.'는 정도로만 이야기가 있었는데, 어느 때부터 아치형 구조 납골당, 봉인 등 수많은 구체적인 이야기가 파생되었음을 발견했는데, 이는 식민지 시절 [[프리메이슨]]이 남긴 우화가 이 괴담에 섞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움직이는 관 사건은 '''여러 가지 있을 법한 일화들과 프리메이슨이나 강령술 등의 신비학들이 당시 여러 소문들과 함께 섞여 만들어진 기묘한 도시전설'''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